이 블로그 검색

2017년 4월 26일 수요일

변기 디버깅 : 원피스 변기 앞쪽 물 안내려감

이글은 프로그래밍과 관련없음.
화장실 원피스 변기 수리(디버깅)하면서 알게된 내용을 기록 하고자 한다. ^^

먼저 간단한 결론:

다음 항목에 해당되는 경우 간단한 해결책이 존재한다
  • 변기 유형이 원피스 변기다.
  • 화장실 수압은 정상이다 (물이 졸졸 나오는 수준만 아니면 된다).
  • 화장실 변기 물이 천천히 차오른다
  • 물내릴때 변기 앞쪽 옆쪽으로 물이 안나온다
  • 그래서 비록 변은 내려가지만 앞쪽 휴지 한장조차 시원히 안내려간다.


solution for the impatient :
필밸브 상단에 있는 원형 고무패킹 부품이 오랜시간동안 수압을 받아서 약간 변형된 경우 발생되며, 패킹이 원활하게 움직일수있게 주변을 샌드페이퍼(사포)로 갈아서 넓혀주고, 변형된 고무패킹을 구멍에 잘들어갈정도로
칼로 약간 깍아주면 해결.


물을 내려도 변기 앞쪽 옆쪽으로 물이 안나오는데, 이 경우 변기 제조사 a/s 같은곳에 문의해보면 부속을 갈아야 된다고 한다. 비용이 출장 수리는 거의 십만원이고, 부품을 사서 직접 가는 경우에도 4~5만원 정도 한다. 원피스 변기인 경우 투피스 변기보다 부품도 매우 비싸다. 그냥 맡길까 하다가 터무니 없는 금액을 듣고, 직접 수리해본다고 이것저것 해 보다가 알게된 내용이다.
 
원피스 투피스 차이점

변기는 외형상 크게 원피스, 투피스 2가지로 구분된다. 


원피스 변기

투피스 변기


원피스 변기는 외형상 수조(물탱크)의 크기가 투피스보다 작다. 투피스 변기는 물을 내리면 순전히 수조내에 차있던 물이 중력에 힘에 의해 변기 앞쪽으로 보내져서 세척이 이루어지는 반면, 원피스 변기는 수조내의 물 약간과, 대부분 필밸브를 통해서 즉각 들어오는 수도물이 직접 변기 앞쪽으로 보내져서 세척이 이루어 지는 작동상의 큰 차이점이 있다.
때문에 원피스 변기 부품은 투피스 변기 부품보다 아주 살짝 더 복잡하다. (그핑계로 부품값도 터무니 없이 비싸다) 또한 원피스 변기는 수압이 약한 곳에서는 필연적으로 변기 앞쪽으로 물이 원활하게 보내질수가 없다.


주요부품

원피스 변기 내 주요 부품은 물내리는 레버(플러쉬 밸브 여닫는것)제외하면 다음 2 가지가 전부다.
 
  • 필 밸브
수도물을 수조내에 유입되게 하기 위해 연결되는 부품.
  
  • 분사펌프 
변기의 종류 원피스, 투피스는 외형상으로도 큰 차이가 있지만 내부적인 구조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분사펌프의 유무이다. 원피스 변기에만 분사펌프란것이 달려있다.

펌프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어있너서 뭔가 대단한 작동을 할거 같지만, 그냥 변기내로 유입되는 물을 변기 앞쪽으로 보내주는 일종의 스위치밸브 역활을 하는것뿐이다. 필밸브로 유입되는 수도물을 변기 앞쪽으로 물을 보내려면 위로 올려줘야해서, 그런 넓은 의미로 보면 펌프라고 할수도 있겠지만...그건 일종의 말장난이고..결국 순수한 수도물 수압으로 변기 앞쪽까지 도달하는것이므로 그냥 원통 관이라고 보면 된다. 내부 구조도 그냥 플라스틱 관에 탁구공 같은 볼 하나 들어간게 전부다.


간단한 원리

레버를 내려서 물이 내려갈때 
  1. 최초에는수조내에 있던 물이 변기로 유입되면서 변이 우선 내려가게 된다. 
  2. 그리고 바로 이어서 필밸브를 통해서 유입되는 수도물이 필밸브 상단 고무패킹을 밀어내며(플라스틱 링을 통과하여)  힘있게 변기 앞쪽으로 공급되면서 나머지 잔류물을 세척하면서 내려가게 된다.
  3. 이때 수조내의 수위가 변하게 되는데(즉 낮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서 분사펌프내에 부력으로 떠있던 공이 내려와서 변기 앞쪽으로 가는 관을 막아서 더이상 변기 앞쪽으로 물이 공급되지 않게 한다.
  4. 이 후는 수조내에 물을 채우는 과정이다. 즉 분사펌프는처음에는 변기 앞쪽으로 물을 공급하다가,일정시간 후에는 순전히 수조내의 물을 채우는 역활만을 하게 되는 것이다.
  5. 그리고 수조내에 물이 차오르면 필밸브에 달려있는수위 조절 부품(부자)이 떠오르면서 필밸브 상단의 조그만 구멍을 막게 되는데, 그러면 필밸브 상단내에 있던 고무 패킹이 수압으로 인해 더이상 뒤로 밀리지 않고 물을 차단하게 된다.
     
  6. 그 다음 분사펌프내에 있던 볼은 부력에 의해 떠오르면서 모든 프로세스가 완료되며 사용자의 다음 사용을 기다리는 것이다. ^^

문제가 되는 상황

앞서 원리에서 살펴본것처럼 2번 단계에서, 필밸브 상단 고무 패킹이 수압에 밀려서 들어가주고 수압이 약해지면 나와서 최종적으로 더이상 물이 공급안되게 막아주고 .. 이 역활을 잘 해줘야 하는데, 


최초에는 제 모양을 유지 하던 고무 패킹이 오랜시간동안 수압을 받다보니,약간 벌어지면서 변형이 생긴 경우다. 이렇게 되면, 수압으로 인해서 원활하게 고무패킹이 뒤로 밀려서 분사펌프쪽으로 물을 힘있게 보낼수 없게 된다. 그러니 수조에 물도 천천히 차오르고 물을 내리는 순간에 변기 앞쪽으로 힘있게 물도 못 보내는 것이다. 패킹 주변에 윤활제를 덧바르면 일시적으로 해결될수 있으나, 계속 사용하다보면 변형된 패킹을 윤활제로는 더이상 원활하게 움직이게 할수 없어서.. 동일 증상이 발생 한다 (아래 그림을 참고, 말로 설명하기 힘들어서 그림을 그려봤다. 실제 저 고무패킹은 필밸브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즉 180도 방향으로 위치함,  감안해서 보기 바람).








해결책

 

정상적인 경우라면 저 플라스틱 링으로 고무패킹이 위아래로 원활히 통과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해결책은 제일 앞서 설명한것처럼 2번 단계에서 이 고무 패킹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게끔해주면 된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아래 두번째 사진 까맣게 생긴,
변형된 고무 패킹 주위를 칼로 조심스럽게 깍아서 원래 모양대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위 그림에서 벌어진 고무 패킹 주변을 돌려가면서 깔로 잘 깍아주는 것이다.. 거기에 한번더 아래 첫번째 사진, 중간에 있는 플라스틱 링 안쪽을 사포로 갈아서 좀 넓혀 주면 좋다. 어째튼 수리하는 최종 목적은 까만 고무 부품이 원활하게 들어갔다 나왔다 작동되는걸 확인하는 것이다. 확인되면 필밸브를 재조립 하면 성공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되지만 추가로 고무와 플라스틱 링 사이에 실리콘 구리스를 사다가 발라주면 더 좋다. 

필밸브 상단을 분해 하는 방법은 고정핀이 있으면 뽑아내고 돌려서 분해하면 된다. 고무 패킹 중앙에 미세한 구멍으로 가이딩 역활을 하는 플라스틱 바늘이 통과하니, 손상이 없도록 살살 분해 해야 한다. 

 아래 사진을 참고 하기 바란다



 

덧붙이는 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처음 세웠던 가정은 "변기 앞쪽이 막혔다" 였다. 하지만 이 가정은 변기 디버깅을 통해 사실이 아닌것으로 확인되었다. 변기내에 모든 물을 빼낸 상태에서 다시 채우는 과정에서 변기 앞쪽으로 물이 솔솔 나오는 것이 확인됬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 가설은 "분사펌프가 고장났다" 였다. 변기 앞쪽으로 물이 전달되는 직접적인 경로 이므로 나름 합당한 가정이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이역시 틀린 가정으로 확인되었다.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변기에서 가져온 동일한 분사펌프 부품으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종적인 가설은 "그렇다면 분사펌프 이전 필밸브의 문제" 가 되었다. 그런데 필밸브를 분해해 보니, 처음에는 고장이라고 할만한 증상을 알지 못했다.고무패킹같은 부품도 외관상 손상된게 전혀 없었고... 그래서 한동안 고민을 했는데, 그런데 손에 시커멓게 묻는 이 기름이 대체 뭐란 말인가.. 변기내에 윤활제 뿌릴게 뭐가 있나...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드디어 고무패킹의 작동을 이해하게 되었다 ^^;


혹시 만약 이 고무패킹 부분이 물리적으로 손상이 된 경우라면... 그 패킹 부품을 새로 구하던지 재주껏 스스로 만들던지^^ 해야할것이다. 아마 정상적인 경로로 해당 부품만 구하기는 매우 어려울것으로 생각된다. 전에 현관 도어락 손잡이가 이상해져서 수리하던중 손톱만한 부품 하나만 구하면 작동이 되겠는데, 절대로 그것만 구할수는 없었다.
이 바닥의 업계가 나름 먹고 사는 방법이랄까.. 

손톱만한 고무 부품 500 원 구입가능하면 리비 6,7 만원 아낄수 있는데 사용자는 부품을 어디서 구할지 알수 다.


변기 내 부속 무슨 정밀 기계도 아니고, 물속이라서 뭐가 마모되거나 고장날 여지도 거의 없는 부품이다. 수압과 부력, 중력이라는 아주 단순한 원리로 동작되는 장치일뿐이다.
단순 플라스틱 형태로 이루어져있고 복잡한 구동부도 없다. 혹시나 고무로 된 패킹이 찢어지는등의 손상이 발생할수 있겠는데 그거 하나만 갈면 수십년도 더 사용할만한 구조이다.
그럼에도 부속 전체를 갈아야 한다고 하는건 자원의 낭비, 돈 낭비라고 본다.
아무튼 나의 경험이 여러분에게 작도움이 됬으면 좋겠다. 

댓글 4개:

  1. 제 집 변기가 말썽이라,
    해결책을 찾고 있었는데,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답글삭제
  2. 꼭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답글삭제
  3. 저희 집 변기도 위 사진에 있는것과 모두 동일합니다. 물을 내리면 완전히 쏴하고 내려가지 않고 반~2/3정도 내려가다가 다시 서서히 채워집니다. 수조내부 물내림과 차오름 누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이것도 동일한 이유 인가요? 아님 막힌것인가요?. 그리고 필밸브 변기에서 분해하렬고 하니까 안됩니다. 방법좀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글삭제
    답글
    1. 필벨브를 상단을 분해하는 방법은, 일단 변기 내로 들어가는 호스의 벨브 부터 잠근 상태에서, 필벨르를 왼쪽으로 일정부분 돌린 후 위로 떼어내시면 됩니다. 그러려면 먼저, 파란 부자 부분부터 분해 하셔야 겠죠. 파란 부자 부분에 고정핀이 있으면 먼저 위로 뽑이내고, 부자 위치 조정하는 부분(파란 통 상단에 하얀 부분)을 누른 상태에서 위로 뽑아내시면 됩니다. 천천히 살펴보시고 해보시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듯 합니다. 일단 서서히 물이 채워진다고 하신걸 보니, 동일한 증상이 맞는거 같네요. 혹시 모르니 변기 내 수조에 충분히 물이 채워 지는지 확인 해보시고요. 변기가 막힌것이라면 물이 안내려가야 정상이겠죠. 꼭 성공 하셔서 돈 절약 하시기 바랍니다.

      삭제